[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민이 안전하고 풍성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풍수해, 소방 등 5개 분야 대책반을 집중 가동하고, 민생ㆍ교통ㆍ생활ㆍ안전 4대 분야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서울시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2024 추석 종합대책’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시는 추석 연휴 동안 응급의료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내 응급의료기관(49개소)과 응급의료기관 외 응급실 운영병원(20개소) 총 69개소를 평소같이 24시간 운영한다.
문 여는 병ㆍ의원과 약국은 올해 설 대비 1.5배 규모인 1800여개로 대폭 확대한다. 25개 자치구 보건소와 7개 시립병원도 경증환자 진료를 위한 ‘응급진료반’도 운영해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다.
시는 추석 명절 전 전통시장, 중소형마트를 대상으로 농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지도와 점검을 완료한 데 이어 연휴 전까지 농ㆍ수산물 안전성 관리를 위해 굴비ㆍ조기 등 제수ㆍ선물용 농ㆍ수산물을 수거해 중금속, 타르색소 검출 여부와 안전 기준 부합 여부를 검사한다.
재난상황 시 시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연휴 기간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한다.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연휴 간 발생하는 재난상황 전파ㆍ대응 체계 구축을 비롯해 호우ㆍ태풍ㆍ지진 등 자연재난과 화재, 교통사고 등 사회재난을 관리한다. 또 화재 등 사건ㆍ사고 대응을 위해 소방재난본부와 산하 소방관서에서도 특별경계근무도 실시한다.
명절 간 이용객이 급증하는 전통시장과 도로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안전사고 예방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귀경객 집중이 예상되는 추석 당일과 다음날, 지하철과 시내버스 막차시간을 연장해 시민 교통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심야N버스도 추석 연휴기간 정상 운행한다.
1~9호선ㆍ우이신설선ㆍ신림선 마지막 열차는 다음날 새벽 2시에 종착역에 도착하도록 1일 총 121회 증회운행한다.
시내버스는 서울역 등 주요 기차역(5개소), 고속터미널 등 터미널(3개소)에서 종점방향 막차를 다음날 새벽 2시에 통과하도록 배차시간을 늘린다.
차량이 집중되는 명절 전후 이틀간은 주요 기차역과 터미널 총 6개소 주변에 대한 등 불법 주ㆍ정차 단속을 실시한다. 승차 거부, 빈차표시등 위반 등 불법 영업택시에 대해서도 단속과 현장 계도를 병행한다.
김태균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서울시민과 귀성ㆍ귀경객이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재난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는 등 빈틈없는 대책을 마련했다”며 “또한 취약ㆍ소외계층에게 특별 돌봄을 지원하는 등 모든 시민들이 편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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