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순 기자]중계기, 기지국 등 통신시설물 2만4000곳에 안전설비가 구축된다.
5일 ‘통신3사 안전보건협의체’는 떨어짐 사고 빈도가 높은 기지국 작업 현장의 안전시설물을 공동 구축한다고 밝혔다.
통신설비 구축 작업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하는 모습. /사진:통신3사 안전보건협의체 제공 |
통신중계기는 통상 건물 5~15층 높이에 구축돼 작업 중 추락사고 발생 시 중대재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번 협약으로 안전시설물이 구축되는 곳은 전국 2만4000곳이며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각각 8000곳을 담당한다.
근로자의 추락 방지를 위해 구축되는 설비는 △수직사다리 △등받이울 △안전발판 및 안전고리 등이다.
협의체는 통신설비 작업 현장의 안전을 확보해 정부가 추진 중인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도 현장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안전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태호 고용노동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이번 통신3사의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 협약은 중소협력사 소속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의미있는 노력”이라며 “정부도 대·중소기업 간 상생 안전이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흥순 기자 soonn@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