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과 ‘한-태 스마트 산단 개발’ MOU 체결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태국 최초로 한국형 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 태국은 아세안(ASEANㆍ동남아시아 국가연합)에서 경제 2위 대국으로 글로벌 물류 허브이자 전기차, 전자, 바이오 등 미래 선도 산업 수요와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LH는 ‘2024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GICC)’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GICC는 정부와 주요 해외 발주처, 다자개발은행, 건설ㆍ엔지니어링 기업 간 인프라 분야 협력과 우리 기업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개최돼왔다.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이번 GICC는 주요 발주국 장ㆍ차관, 최고경영책임자(CEO) 등 핵심 인사를 초청해 인프라 개발 계획과 발주 예정 프로젝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공 |
특히 LH는 이 자리에서 태국 산업부 산하 산업단지청과 태국 경제개발특구인 동부경제회랑 내 ‘한-태 스마트 산업단지’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앞서 한-태 경제동반자협정 협상이 지난 7월 개시되면서 우리나라와 태국 간 교역 규모 확대와 우리 기업의 태국 시장 진출 수요가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또 LH는 GICC 고위급 다자회의에 참석해 해외 도시개발 활성화를 위한 LH의 도시개발 경험과 베트남 등 해외 사업 성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내 기업의 해외 수주 확대를 지원하는 GICC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LH의 도시개발 경험과 해외 사업 성과를 활용해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해가겠다”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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