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문수아 기자] 7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 6일 밤부터 7일 새벽까지 남쪽을 향해 쓰레기 풍선 190여 개를 띄웠다고 밝혔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확인된 낙하물은 100여개다. 풍선 내용물은 생활 쓰레기로 확인됐다. 유해 물질은 없었다. 북한은 지4일부터 전날까지 사흘 연속, 총 4회에 걸쳐 남쪽으로 풍선을 보냈다.
지난 5월 말부터 남쪽으로 풍선을 띄우기 시작한 북한은 초기에 오물을 실었다가, 최근에는 사용한 흔적이 있는 페트병 등을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10일 이후 풍선을 보내지 않던 북한이 재개한 배경으로는 풍선에 실을 물건이 확보됐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군은 북한의 쓰레기 풍선 부양 증가에도 ‘안전 수거 후 확인’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문수아 기자 moon@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