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역 개통으로 역주변 상가 활기 호재
인근 대형 지산 상가 공실은 부담
GH가 공급하는 지하철 8호선 다산역 인근 상업용지 . 사진/ 박노일기자 |
“이번에는 팔릴까?”
다산신도시 진건지구내 6개 필지의 상 업용지가 다시 시장에 나왔다. 지하철 8호선 다산역 2, 3,4번 출구와 맞붙은 곳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다산동 6067-1번지(상업3 2-2) 684㎡ 등 6개 필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높은 감정가와 지구 주변의 상가 공실 등의 부담으로 지난해 유찰을 경험했던 곳이지만, 올해 8월 다산역 개통으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상업3 2-2를 비롯해 △상업3 2-4 △상업3 2-5 △상업3 2-6 △상업2 3-3 △상업4 2 등이다. 이 필지는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의 마지막 상업용지다.
공급예정가격은 상업3 2-2가 66억 8952만원(684㎥)이다. 이어 △상업3 2-6은 72억7054만원(685.9㎥) △상업2 3-3은 143억 8350만원(1115㎡) △상업3 2-4는 86억 10만원(789㎡) △상업3 2-5는 76억 1910만원(699㎡) △상업4 2는 119억4712만원(1208㎡)이다.
건폐율 70%에 용적률은 500∼700% 선이다. 대부분 필지가격이 ㎡당 1000만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GH 관계자는 “상업3 2-2와 2-6은 준공된 상황이며, 나머지 필지는 현재 인가를 추진 중”이라며 “이달 24일 입찰을 진행하며, 당일 낙찰자 결정과 계약체결까지 마무리한다”며 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분양에 나섰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함께 다소 높게 형성된 분양가로 인해 투자의향이 적게 나타났다”며 “이번 분양은 다산역 개통으로 다산역이 활기를 띠면서 용지분양에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들어 대출문턱이 높아지면서 디벨로퍼 등이 용지매입을 위한 자금조달이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인근 현대프리미엄 아울렛에 상권을 크게 형성한 데다 현대 프리미어 캠퍼스몰, 블루웨일 등 대형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 공실 등도 변수다.
A 시행사 관계자는 “상업용지는 현재 분양성이 극도로 악화한 상태”라며 “높은 분양가에 따라 수익률을 따져봐야 하지만, 여전히 위험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업용지는 입지나 역세권 등에 따라 사업성이 달라질 수 있어 옥석가리기가 어느 때보다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GH는 진건지구 상업용지가 마무리되는 대로 연내 지금지구의 마지막 상업용지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노일 기자 roy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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