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고등학교는 ‘제4회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사진 : 대구국제고등학교 제공 |
2015년 제70차 UN총회에서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결의한 의제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는 지속가능발전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인류 공동의 17개 목표이다.
‘2030 지속가능발전 의제’라고도 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Leave no one behind)’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인간ㆍ지구ㆍ번영ㆍ평화ㆍ파트너십이라는 5개 영역에서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대구국제고 SDGs 포럼’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학생들의 삶과 연계하여 개인에서 타인, 공동체, 생태계로의 인식 지평을 확장하고 연대와 자애를 실천하는 글로컬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학술 교류의 장이다.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그려보는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세계인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라는 핵심 질문을 △기후위기와 생태윤리 △개발경제학 및 공적개발원조(ODA) △건강한 삶과 모든 세대의 복지 △지속가능한 농업 등 총 11개의 세부 영역과 연결 지어 탐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1부에서는 △한국어 및 6개의 UN 공식 언어로 진행되는 외국어 오프닝 △경북대 일반사회교육과 표광민 교수와 도심교육농장 ‘희망토’ 강영수 대표가 함께하는 SDGs 공감 토크 △SDGs <작은 전시회> 소개 △SDGs 영역별 모둠 탐구학습 주제 소개 등을 통해 SDGs 포럼의 주제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2부에서는 △SDGs 영역별 모둠탐구학습 결과물 발표 및 질의응답을 통해 심도 있는 토론을 실시하였다.
3부에서는 △각 영역에서 최우수 발표팀으로 선정된 학생들의 발표를 통해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리를 통해 본 불평등한 무역구조 영역’의 발표를 맡은 최수호 학생은 “SDGs 포럼을 통해 지속가능한발전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근본적인 문제의 원인을 찾아 해결책을 모색하고 이를 행동으로 구현해 내는 세계인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강욱 교장은 “대구 최초의 국제계열 특수목적고로서 지역, 국가, 세계적 차원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구=배성원 기자 sw03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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