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종무 기자] 현대건설이 대전 서구 도마ㆍ변동 1구역 재개발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가장 더퍼스트’가 ‘완판’됐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가장 더퍼스트 전 가구가 지난 11일 계약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 아파트가 정당 계약에 돌입한 지 4개월 만이다. 최근 부동산 경기 둔화에 지방을 중심으로 침체 분위기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분양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에도 이뤄낸 성과라고 현대건설은 자평했다.
계약자뿐 아니라 지역 주민을 움직인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현대건설은 고금리 시기 수요자 부담 완화를 위해 계약금을 분양가의 10%에서 5%로 크게 낮췄고, 추후 계약 조건이 변경되더라도 기존 계약자까지 소급 적용하는 전략을 취했다. 또 인근 지역 상가들과 제휴를 맺고 최대 50% 할인과 사은품을 받을 수 있는 쿠폰 북을 배포해 주변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도록 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가장 더퍼스트’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
지하 2층~지상 38층, 15개 동, 전용 면적 59~84㎡ 1779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가장 더퍼스트는 대전 서구와 중구 생활권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도보권에 가장ㆍ내동ㆍ변동초등학교와 변동ㆍ봉산ㆍ대전서중학교 등을 두고 괴정ㆍ서대전여ㆍ둔원ㆍ대전외고도 멀지 않다. ‘대전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둔산동 학원가도 반경 1.5㎞ 이내 대전 지하철 1호선 용문역을 이용하면 5분, 승용차로 이용해도 15분 정도면 닿는다.
KTX와 SRT가 모두 정차하는 대전역과 서대전역은 각각 지하철 1호선으로 10분, 승용차로 15분 거리다. 또 서구에선 롯데ㆍ갤러리아백화점, 중구에선 코스트코 등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여기에 차별화한 특화 설계도 대거 적용됐다. 건폐율이 약 15%로 개방감을 극대화해 사생활 보호에 유리하고 조경에도 공을 들였다. 유등천변도 연접해 일부 가구에서 조망도 가능할 전망이다.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전 가구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에도 신경을 썼다. 내부에는 모든 가구에 드레스룸을 마련했고 일부는 펜트리, 알파룸 등이 구성된 평면을 선보인다.
실내 놀이공간, 영화관, 도서관, 스터디 룸, 피트니스 센터, 골프 연습장과 스크린 골프 등 특화 커뮤니티 시설도 적용했다. 힐스테이트 가장 더 퍼스트 입주는 오는 2027년 6월 예정이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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