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안전 확보와 농작물 피해 예방·인수공통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유해야생동물 일제 포획이 시작된다. / 사진 : 김기완 기자 |
이번 일제포획은 최근 도심 지역 멧돼지 출몰에 따른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농작물 피해 예방·인수공통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추진된다는 것이 관계자 설명이다.
우선, 28일 원수산과 전월산 등산로를 중심으로 멧돼지 포획이 진행된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등산로 진입이 통제되며 포획이 진행되는 동안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는 농작물 수확기를 맞아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30일까지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포획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포획한 야생동물은 동물위생시험소로 보내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인수공통전염병 검사를 진행한다. 질병 확산을 예방하고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안병철 동물정책과장은 "일제 포획은 시민들의 안전과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다"라며 "원수산·전월산 등산로에서 포획 활동이 진행되는 만큼 포획 기간 입산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멧돼지 148마리, 고라니 534마리가 포획됐다.
김기완 기자 bbkim998@gmail.com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