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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SK, 3분기 반도체 매출 최대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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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18 11:06:07   폰트크기 변경      
옴디아 3분기 예측치 발표…SK, 인텔 제치고 3위 올라설 듯


자료 : 각 사 제공 / 그래픽 : 대한경제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글로벌 반도체 업계(파운드리 제외)의 총 매출 예상치는 1758억6600만달러(약 234조2500억원)다. 2분기 1621억800만달러(약 215조9300억원) 대비 8.5%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AI(인공지능) 랠리’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꼽히는 미국 엔비디아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최대 매출을 올리며 점유율 1위(16.0%)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 규모는 281억300만달러로 예상됐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2분기(5∼7월)에 매출 300억4000만달러(약 40조133억원)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300억달러를 넘겼다. 3분기(8∼10월) 매출은 325억달러(43조2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3분기 반도체 매출로 217억1200만달러(약 28조92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직전 최대치인 2018년 3분기 210억1500만달러(약 27조9900억원) 이후 6년 만의 최대 기록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반도체 매출 점유율은 12.3%로 2위 자리를 유지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직전 최대치였던 올해 2분기 매출 116억6900만달러(약 15조5400억원) 기록을 1개 분기 만에 새롭게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 예상치는 128억3400만달러(약 17조949억원)로 점유율 7.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텔을 제치고 전체 3위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AI 시장이 급성장하며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비롯한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증권가에서는 스마트폰, PC 등 디바이스 수요 회복 부진과 고객사의 재고 소진 등을 이유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3분기 실적 눈높이를 다소 낮추는 분위기다.

인텔은 올해 3분기에 전 분기 121억6000만달러(약 16조2000억원) 대비 소폭 줄어든 121억3400만달러(약 16조16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치며 4위(점유율 6.9%)로 밀려날 것으로 예측됐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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