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ON 라인업. 사진: 지스타 조직위원회 제공 |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지난해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자와 함께 강연을 구성하며 참가자의 만족도는 물론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했던 ‘G-CON’이 올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19일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G-CON이 총 3개 트랙 42개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총 4개로 편성된 키노트에서는 ‘삼국지’ 시리즈를 만든 일본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의 창업자 에리카와 요이치 프로듀서를 비롯해 스퀘어에닉스에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제작에 참여한 키타세 요시노리 프로듀서ㆍ하마구치 나오키 디렉터가 연사로 참여한다.
또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윤명진 총괄 디렉터와 일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애니메이터인 요네야마 마이가 각각 연단에 오를 예정이다.
일반 강연 연사 중에서는 ‘아스트로봇’의 개발사 팀 아소비의 스튜디오 디렉터인 니콜라스 두세가 연사로 참여한다. ‘아스트로봇’은 메타크리틱 점수 94점을 기록하며 올해 후반기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소녀전선’ 시리즈의 개발사인 선본 네트워크의 최고경영자(CEO) 겸 대표 프로듀서인 우중도 이번 컨퍼런스에 연사로 나선다.
올해 최대 화제작이자 논란의 작품으로 꼽히는 ‘팰월드’ 개발사인 포켓 페어의 미조베 타쿠로 대표도 G-CON에서 게임 개발 경험을 공유한다.
미국 게임사 밸브 코퍼레이션에서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 사업을 담당하는 캐시디 거버, 휴대용 게임기 ‘스팀덱’을 디자인한 로렌스 양도 각각 하나의 세션을 맡는다.
이밖에 ‘마블 스파이더맨’ 개발사 인섬니악 게임즈, ‘사이버펑크 2077’을 만든 폴란드 게임사 CD 프로젝트 레드, ‘발더스 게이트 3’를 제작한 라리안 스튜디오의 아시아 지사에서도 올해 G-CON에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인기 서브컬처 게임 ‘블루아카이브’의 개발자인 김용하 넥슨게임즈 총괄 PD와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ㆍ‘림버스 컴퍼니’ 등 독창적인 세계관과 스토리를 담은 게임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프로젝트 문의 김지훈 대표, 인디게임 ‘산나비’ 개발사 원더포션의 유승현 대표 등이 참여한다.
지스타 조직위 관계자는 “매년 높아지고 있는 청중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컨퍼런스 개최를 위해 게임 산업을 관통하는 주요 테마를 설정하고 그 테마에 맞는 연사를 섭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G-CON은 지스타 기간인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부산 벡스코(BEXCO)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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