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강성규 기자] 한국이 18일(현지시간) 발표된 2024년 ‘유엔 전자정부평가’에서 193개 회원국 중 4위를 기록했다.
1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체 순위는 2022년 평가(3위)보다 1단계 하락했으나 ‘온라인서비스’ 부문은 2단계 상승해 1위에 올랐다.
1∼3위는 덴마크·에스토니아·싱가포르가 차지했다.
유엔은 2002년부터 2년마다 193개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홀수 연도에 각국의 ‘전자정부 발전지수’를 평가하고, 짝수 연도에 그 결과를 발표한다.
평가 기준은 △온라인서비스 △통신 인프라 △인적자본 등 3개 분야로, 분야별 결과를 종합해 전자정부 발전지수를 산정한다.
우리나라는 전자정부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대표하는 ‘온라인서비스’(1위)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통신 인프라’ 부문에서는 6위, ‘인적자본’ 부문에서는 17위를 기록했다.
평균 교육연수 등을 평가하는 ‘인적자본’ 부문에서는 2022년(23위)보다 6단계 상승했으나, 덴마크·에스토니아·싱가포르의 해당 부문 평가가 크게 상승해 종합 순위에서 뒤졌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유럽의 강소국들이 높은 순위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은 인구 천만 이상 국가 중 순위가 가장 높은 등 꾸준히 우수한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우수한 디지털정부를 각국에 알려 국제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우리 디지털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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