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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 2학기 등록률 3.4%…“현실적 대안 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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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21 09:30:03   폰트크기 변경      

19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대형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으로 의료진과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 사진=연합.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올해 전국 40개 의과대학의 2학기 평균 등록률이 4%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의대 학생 및 등록 현황’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으로 전국 40개 의대에서 2학기 등록금을 납부한 인원은 653명에 그쳤다.

전체 40개 의대 재적 인원 1만9374명 가운데 3.4%에 불과한 수준이다.

10개 국립대의 경우 재적 의대생 5919명 중 3.2%인 191명만 등록했다. 30개 사립대에선 재적 의대생 1만3455명 가운데 462명만 등록해 등록률이 3.4%를 나타냈다.

대학별로 보면 한 명도 등록하지 않은 의대가 국립대 2곳, 사립대 7곳 등 9곳에 달했다.

의대생들의 출석 역시 저조했다.

지난 7월22일 기준 전체 40개 의대의 출석 학생 수는 495명이었다. 전체 재적생(1만9345명) 중 2.6%에 그친 수준이다.

학년별 출석률은 △예과 1학년 1.6% △예과 2학년 2.7% △본과 1학년 2.7% △본과 2학년 2.6% △본과 3학년 2.4% △본과 4학년 3.4%로 각각 집계됐다.

진 의원은 “의대생들의 대규모 유급 사태를 넘어 제적 상황에 부닥칠 수 있게 됐다”며 “교육 당국은 무조건 학교로 돌아오라고 말만 늘어놓지 말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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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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