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전동훈 기자] 초고령 사회인 ‘노인대국’ 일본에서 지난해 실종 신고가 이뤄진 치매(인지증) 환자가 1만9000여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고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이 21일 전했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실종 신고를 접수한 치매 환자는 1만9039명으로, 집계가 시작된 2012년 이후 가장 많았다.
치매 실종자 중 1만8221명은 무사히 귀환했으며 3일 이내 발견한 경우가 98.7%를 차지했다.
일본 총무성의 지난 15일 현재 추계 인구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일본 인구는 3625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총인구 대비 29.3%에 달하는 수치다.
유엔 추계 기준으로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주요국 중 일본이 제일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24.6%), 독일(23.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19.3%로 집계됐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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