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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오타니, 52홈런-52도루 달성…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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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21 14:57:24   폰트크기 변경      

오타니 쇼헤이. / 사진=연합.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오타니 쇼헤이(30ㆍ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자신이 세운 ‘50홈런-50도루’의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52-52고지를 밟았다.

50-50은 MLB는 물론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나온 적 없는 대기록이다.

오타니 또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53개)를 달리는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불과 1개 차로 추격했다.

이날 오타니는 5회 2사 2루 풀카운트에서 높은 직구에 배트를 강하게 휘둘러 시즌 52호 홈런을 기록했다. 7회 1사 2루에선 안타 출루한 뒤 2루를 훔치며 52호 도루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이어진 공격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이날 6-4로 승리했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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