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한국부동산원,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은 지난 20일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의 효율적 추진”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농촌의 재구조화와 재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학계, 관련 산업계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농촌 공간의 재구조화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논의하는 기회가 됐다.
세미나에서는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최봉문 학회장, 한국부동산원 김근용 원장과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 서상기 원장을 비롯해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과 현안 문제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지난 3월에 시행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 법은 농촌 공간의 체계적 관리와 지속 가능한 재생을 목표로 하며, 농촌의 경제적·사회적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이 법률을 통해 농촌 공간이 더욱 효율적으로 재구조화되고 재생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다만, 농촌공간에 대한 재구조화 기본계획이 제대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주민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실천가능한 실행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최봉문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장(목원대학교 교수)은 “농촌공간계획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공간을 살기좋고 경쟁력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미래의 희망을 담으면서도 실천가능한 수단이 될 수 있는 계획이 되도록 해야 하고, 농촌은 국토공간의 한 부분으로서 도시ㆍ군 기본계획이나 다른 공간계획과 연계하고 마을 주민들과도 소통하는 계획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는 또 농촌의 재구조화와 재생을 위한 다양한 전략과 정책들이 소개됐으며, 특히 지역 특성을 고려한 차별적 재생 방안이 주목을 받았다. 정부, 학계, 민간의 협력을 통해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신정운 기자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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