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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산업재해 경제 손실 추정액 150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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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23 18:07:55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박흥순 기자]2020년 이후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 추정액이 150조7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이후 5년 간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추정액이 150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로 발생한 경제적 손실액은 36조4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29조9800억원에서 6조4400억원(약 21%) 증가한 수준이다.

연도별 경제적 손실액은 △2020년 29조9800억원 △2021년 32조2600억원 △2022년 33조4300억원 △2023년 36조4200억원으로 매년 늘었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18조62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해 지난해 절반 수준을 넘어섰다.

경제적 손실 추정액은 산재보상금 지급액과 직접손실액의 4배로 산정되는 간접손실액을 합쳐 계산한다. 간접손실액은 산재 발생에 따른 작업 시간 손실과 생산력 감퇴, 납기 지연에 따른 손해액 등 미래비용을 포함한다.

김 의원은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과 근로손실일수가 상당한 규모로 국가경제에 큰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며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할 실질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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