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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시멘트업 등 중대재해 증가 사업장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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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25 14:13:58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박흥순 기자]시멘트업종 등에서 산업재해가 증가하면서 정부가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정부는 추석 연휴 이후 작업 재개와 관련해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고 보고 이 부분을 중점 점검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25일 제18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전년 대비 사고가 증가한 사업장의 안전관리 점검을 시행했다. /사진:연합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25일 제18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사업장 안전관리 점검을 시행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전년 대비 중대재해 사고가 증가한 조선업, 시멘트업, 폐기물처리업 등의 사고유형을 분석해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는데 집중했다.

조선업의 경우 블록 운반 중 깔림, 선박에서 떨어짐, 배관 용접 작업 중 화재 등이 주로 발생했고 시멘트업은 로더·덤프트럭에 깔림, 콘크리트 벽돌 기계에 끼임 등이 주된 사고 유형으로 집계됐다. 또 폐기물 처리업은 탱크 세척 작업 중 폭발, 폐기물 파쇄기 내부 청소 중 끼임, 폐기물 집게차 상부에서 떨어짐 등이 자주 발생했다.

고용부는 최근 재해 사고 사례에서 △혼재작업 △추락 방호조치 미흡 △작업방법, 위험요인 예방 대책 미준수 △정비 중 기계 작동 등 기본 수칙을 지키지 않은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시멘트업의 사고 예방 핵심조치로 건설기계 사용 작업 시 근로자 출입 금지, 건설기계 안전작업방법 등이 포함된 작업계획서 수립·실천, 건설기계에 후방 확인 가능한 카메라 등 추가 안전설치 등을 꼽았다.

이날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 산업안전보건감독관들은 사업장의 유해 위험요인을 찾아 개선 지시를 하고, 업종별 주요 사고사례와 핵심안전 수칙을 배포하는데 집중했다. 또 추석 연휴 이후 작업 재개 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전달했다.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전국 모든 사업장은 연휴 후 작업 재개 시 서두르지 않고 안전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며 “고용부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현장 중심으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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