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망치도 1.4%→0.8% 큰 폭 ↓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올해 독일 경제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연합뉴스는 27일 독일경제연구소(DIW), 킬세계경제연구소(IfW), 할레경제연구소(IWH) 등 독일 5개 싱크탱크가 전날 발표한 공동 ‘경제 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0.1%에서 –0.1%로 하향 조정했다고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를 인용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 싱크탱크는 독일 내년 전망치도 1.4%에서 0.8%로 크게 낮췄다.
지난 7월 독일연방 정부가 내년까지 2년간 경기 부양 프로그램으로 1100억유로(약 161조원)를 투입해 내년 경제 성장률을 0.5%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지난 25일 독일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에서 0.1%로, 1.1%에서 1%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독일의 내년 경제 전망은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독일 정부의 기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0.3%, 내년 1%다. 독일 정부는 민간 연구소 분석을 참고해 내달 초 ‘경제 전망’을 갱신할 전망이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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