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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미사일’ 현무-5, 국군의 날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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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29 14:20:50   폰트크기 변경      

지난해 9월 시가행진 때 공개된 현무-4 지대지미사일 모습. 사진 : 연합뉴스


[대한경제=임성엽 기자]탄두 중량 8톤으로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가 건군 제76주년 국군의날을 기념해 최초로 공개된다. 국군은 이날 현무-5외에도 국군 핵심 자산을 대거 등장시켜 최근 대남 오물풍선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지속되는 북한 도발에 강력한 응징 메시지를 던질 계획이다.

29일 군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국군의 날 시가행진(광화문~숭례문)과 기념행사(서울공항) 때 현무-5가 등장할 예정이다.

현무는 국군이 자체 개발한 미사일을 통칭한다. 현무-5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 핵심 자산이다.

탄두 무게만 8톤으로 세계 최대수준인 이 미사일은 북한 지휘부가 은신 중인 지하벙커를 파괴하기 위해 개발됐다. 대량응징보복(KMPR) 수단이다.

한국형 3축 체계는 KMPR과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미사일을 발사 전에 제거하는 킬체인 3가치로 구성돼 있다.

국군의 날에는 미 공군의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 랜서도 처음 등장한다. ‘죽음의 백조’란 별칭을 갖고 있는 B-1B는 최대 속도 마하 1.25에 최대 1만2000㎞를 비행할 수 있다. 괌 미군기지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이면 날아온다. B-1B는 국군의날 기념행사에 맞춰 성남공항 상공을 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북한에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알릴 계획이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국군의날 서울 도심과 동남권 일대 교통통제가 진행돼 차량 운전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군 병력 수송 버스와 K2전차 등 기갑 장비부대가 이동하는 오후 1시 40분부터 오후 3시 20분까지 서울공항을 시작으로 헌릉로∼양재대로∼동작대로∼현충로∼한강대로에 이르는 진행 방향 전체 차로가 통제된다. 시가행진 구간인 세종대로 숭례문에서 광화문까지는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양방향을 통제한다.


경찰은 교통이 통제되는 전 구간에서 교통경찰, 군사경찰 등 약 1400여명을 배치하고 교통안내 입간판 등을 설치하는 등 차량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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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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