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 |
30일 서울 광화문에서 출입기자단 초청 오찬
“대한민국 건설산업 새로운 방향 제시 노력”
[대한경제=정석한 기자]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건설업계를 70년 이상 옥죄고 있는 적정공사비 확보 등 과제들을 (임기 내) 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0대 과제를 선정ㆍ추진해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30일 서울 광화문에서 출입기자단을 초청해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올 3월 건협 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향후 4년간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수장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먼저 “건협 회장으로 취임한 후, 70년 간 이상 쌓인 과제들로 인해 우리 건설산업은 매우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적정공사비 부족, 건설투자 물량 축소, 주택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건설업계의 고충은 날로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건협 본회, 16개 시ㆍ도회,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등과 함께 임기 내 해결할 10대 과제를 선정해 추진 중이다.
10대 과제는 ▲중소형공사 수익성 확보 대책 마련 ▲공공인프라 정상 공급 체계 마련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소통강화 ▲중대재해처벌법 등 건설현장 규제대응 ▲PF시장 연착륙 지원·불공정 관행 개선 ▲표준품셈 개선을 통한 공사비 현실화 ▲건설물량 확대·기술(기능)인 양성 기반 마련 ▲불공정 제도 개선 ▲해외건설시장 진출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한 회장은 “(이 같은 과제를 추진해)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며, 건설산업의 발전과 참된 건설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석한 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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