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순 기자]지난달 건설업 종사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3만명 줄어들며 전산업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건설업 종사자 수는 145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명 감소했다. /사진:연합 |
30일 고용노동부의 2024년 8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업 종사자(상용+임시일용) 수는 145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148만3000명 대비 3만명 감소했다.
이는 전산업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종사자 감소세다. 이 기간 종사자 수가 감소한 산업은 건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2만9000명), 도매 및 소매업(7000명), 정보통신업(4000명), 광업(1000명) 등이었다.
건설업 종사자의 감소와 함께 채용도 줄었다.
지난달 상용근로자와 임시일용근로자를 포함한 건설업 채용은 26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6000명(5.8%) 줄었다.
상용근로자의 채용은 1만3000명으로 1000명(6.1%) 줄었고, 임시일용근로자 채용은 1만5000명(5.8%) 감소한 24만9000명에 머물렀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경기 악화로 현장이 줄면서 채용과 종사자 수도 동시에 감소했다”며 “지난달 기록적인 무더위로 작업을 중단한 현장이 건설업 종사자 수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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