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경배 HMM 사장과 박봉수 에쓰-오일 사장이 지난달 30일 에쓰-오일 본사에서 진행된 서명식에서 서명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HMM 제공 |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HMM(대표이사 김경배)이 에쓰-오일과 약 1800억원 규모의 원유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 에쓰-오일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김경배 HMM 사장을 비롯해 박봉수 에쓰-오일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계약 규모는 2025년 1분기부터 5년간 약 1800억원이며, 계약기간은 향후 최대 2년까지 추가 연장될 수 있다.
HMM은 이번 계약에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VLCC) 1척을 투입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에서 한국으로 에쓰-오일 원유를 운송하게 된다.
그동안 HMM과 에쓰-오일은 20년 이상 원유 운송사업을 지속해 왔으며, 장기운송계약은 2018년 이후 6년만이다.
HMM 관계자는 “지속적인 장기운송계약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늘려나갈 것”이라며 “2030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벌크 사업 부문의 선대 확대 등 사업 다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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