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대책본부 회의./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정부는 5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최근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해 방제와 백신접종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최정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이날 열린 방역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달에만 럼피스킨이 세 번째 발생한 엄중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최 국장은 “지자체는 매개곤충 활동이 감소하는 다음 달까지는 보건 부서, 농ㆍ축협, 축산농가와 함께 농장 주변 위생 관리와 방제 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백신접종을 완료한 지자체도 접종이 누락된 개체가 있는지 확인해 신속하게 추가 접종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지난 2일 경기 평택시와 3일 강원 양양군에 이어 전날 강원 고성군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 발생이 보고됐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럼피스킨은 모두 8건으로 늘었다. 다만 살처분 마릿수가 적어 국내 소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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