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국진 기자]주택자산 상위 1%의 평균 주택보유량이 4.7채란 통계가 나왔다. 자산가액만 평균 30억원에 가깝다.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임관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으로부터 받은 ‘주택소유통계’를 보면 2022년 유주택 가구 중 자산가액(작년 1월1일 공시가격) 기준 상위 1% 가구의 주택 자산가액은 평균 29억4500만원이었다.
하위 10%의 자산가액과 비교하면 98.2배였다.
상위 1%의 소유 주택수는 평균 4.68채로 유주택자 평균 주택 수(1.34채)의 3.5배였다.
매입 규모도 격차를 보이긴 마찬가지였다.
같은 당의 민홍철 의원이 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9년부터 작년까지 상위 1000명이 매수한 주택은 총 4만1721채, 매수액 기준으로는 6조1474억8000만원이었다.
1위 매수자가 793채, 2위와 3위가 710채와 693채를 각각 사들였다. 민 의원은 “치솟는 집값을 잡을 수 있는 대책과 주택의 분배가 이루어질 수 있는 주거안정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국진 기자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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