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구 ‘아크로 베스티뉴’
과천 이어 고가 행진 가세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경기 안양시에서 3.3㎡당 아파트 분양가격 4000만원 시대가 열렸다. 앞서 과천에서 3.3㎡당 분양가 6275만원의 경기 지역 최고가 ‘프레스티어 자이’가 나오는 등 서울에 이어 경기권에서도 사상 최고 분양가가 잇따르고 있다.
DL이앤씨 ‘아크로 베스티뉴’ 분양 개요. /사진:대한경제 DB |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가 경기권에서 처음으로 하이엔드(고급형) 브랜드 ‘아크로’를 적용한 ‘아크로 베스티뉴’의 분양가격이 지난달 30일 재개발조합 총회에서 4070만원으로 확정됐다. 총회에서 결정한 분양가는 관할 지방자치단체 분양가심사위원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4000만원대 분양가가 결정되면 안양에선 사상 최고가다.
아크로 베스티뉴가 들어서는 안양 동안구의 평균 분양가는 2020년 7월 3.3㎡당 2000만원을 넘어섰는데, 불과 4년여 만에 두 배로 급등하는 셈이다.
고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청약 전망은 어둡지 않다. 지난 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프레스티어 자이만 해도 서울 광진구 ‘포제스 한강’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분양가에도 172가구 모집에 무려 1만93명이 접수해 경쟁률 58.6대 1로 마감하면서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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