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경상남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윤석희)는 자살·자해, 우울증 등 심리적 위기에 처한 청소년에게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마음튼튼 청소년! 미래탄탄 경남!’ 사업이 청소년의 심리 위기 수준 개선회의를 하고 있다./사진 : 경남도청 제공 |
[대한경제=김옥찬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경상남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윤석희)는 자살·자해, 우울증 등 심리적 위기에 처한 청소년에게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마음튼튼 청소년! 미래탄탄 경남!’ 사업이 청소년의 심리 위기 수준 개선에 성과가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도내 위기 청소년들의 특성과 상황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올 4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경상남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올해 9월까지 5557건의 위기청소년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고, 특히 정서 지원 프로그램에 총 1만3578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스스로 마음을 돌볼 수 있는 능력을 배웠다.
심리적 어려움이 큰 고위기 청소년에게는 종합심리검사를 실시해, 80명의 심리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맞춤형 치료와 상담을 제공했다.
고위기 청소년 중히 자살·자해 충동이 강한 청소년에게는 집중 심리 클리닉을 운영해 7명의 청소년이 집중심리치료를 받았다. 이 클리닉은 청소년의 자살·자해 위험성을 낮추고 심리적 회복을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로 청소년이 있는 현장으로 찾아가 총 30회, 2855명의 청소년에게 쉽고 편하게 심리상담을 받을 기회를 제공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여성가족부 청소년 안전망 시스템에서 상담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과 후의 위기 수준을 측정한 결과 2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위기 청소년들이 심리적 도움을 통해 상당한 정서적 안정과 위기 해소를 경험했음을 보여준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위기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더 많은 청소년이 공적 서비스를 통해 심리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고 밝혔다.
경남=김옥찬 기자 kochan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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