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5일 경의선ㆍ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우리 군 CCTV에 잡힌 경의선 도로 폭파 장면. [합참 제공 영상 캡처] /연합 |
통일부는 15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북한의 경의선ㆍ동해선 북측 구간 남북 연결도로 폭파는 명백한 남북합의 위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매우 비정상적 조치로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전했다.
통일부는 “4년 전 대북전단을 이유로 남북 간 합의하에 1년 넘게 운영해온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하루아침에 일방적으로 폭파시켰던 행태를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경의선ㆍ동해선 사업은 남측이 제공한 차관으로 진행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상환 의무를 비롯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이 모두 북한에 있다고 못 박았다.
강성규 기자 ggang@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