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에 마련된 삼성중공업 전시부스 / 삼성중공업 제공 |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삼성중공업이 친환경 제품에 대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삼성중공업은 1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에 참가한다고 이날 밝혔다.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는 2012년부터 격년마다 개최되는 국내 최대 해양 전문 전시회로, 올해는 16개 국가 17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삼성중공업은 행사 첫날인 16일, 영국 선급 LR과 그린 암모니아 FPSO(부유식 생산저장하역설비) 개념 개발을 위한 협약을, 프랑스 선급 BV와는 CCS(탄소포집ㆍ저장) 기술을 활용한 최적 솔루션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미국 선급 ABS로부터 인증받은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그린 암모니아는 신재생 에너지원을 이용해 탄소 배출 없이 생산하는 암모니아를, 블루 암모니아는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활용해 탄소 배출을 줄인 암모니아를 뜻한다.
삼성중공업은 전시관 중앙에 부스를 마련하고 자체 개발한 ‘LNG 액화 공정 모듈 SENSE’를 3D 홀로그램으로 선보이는 한편, 생산 자동화 기반 신개념 공법을 적용한 해상풍력 모델도 소개하고 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 본부장(부사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더욱 강화해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과 활용은 물론, 최적의 해상 솔루션을 구현하는데 연구개발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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