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이사. /사진:엔젤로보틱스 |
[대한경제=김진솔 기자] 올해 3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는 지난 7월 영입한 조남민(줄리안 남민 조) 사업총괄 대표를 16일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했다.
창업자인 공경철 대표는 직에서 물러나 글로벌 기술 격차를 위한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활동하는 동시에 이사회 의장의 역할을 수행한다.
공경철 CTO는 “조남민 신임 대표이사는 글로벌 헬스케어 회사에서 다년간 능력 및 성과를 입증한 전문경영인으로, 상장 후 엔젤로보틱스 2.0 시대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돼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했다”며 “저는 CTO로서 제품 및 기술개발에 집중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고, 이사회 의장으로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 시스템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남민 신임 대표는 “국내를 대표하는 웨어러블 로봇 기업으로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 온 엔젤로보틱스를 대표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서 쌓은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 신제품 출시 등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한국을 넘어 글로벌로 전진하는 로봇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헬스케어 영역의 세분화 전략(커넥티드 헬스케어)을 바탕으로 병원과 가정에서 사용하는 웨어러블 로봇의 각 고객층을 정확히 공략한 제품 및 솔루션을 통해 엔젤로보틱스 2.0을 구조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엔젤로보틱스는 헬스케어, 방위산업, 산업안전 웨어러블 로봇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회사다.
현재 재활치료용 웨어러블 로봇 ‘엔젤렉스 M20’ 제품의 유럽연합 의료기기 규제(CE MDR) 인증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해외 진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개발 및 상용화 막바지인 엔젤슈트(angel SUIT) 브랜드의 엉덩관절 보조 제품 H10와 무릎관절 보조 제품 K10의 적극적인 판매 활동을 실시할 방침이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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