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안재민 기자]도화엔지니어링(이하 도화), 건화, 유신 등 주요 건설엔지니어링사들이 일제히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섰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화는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2025 신입사원 공개채용’ 서류 접수를 진행했다. 채용 부문은 토목, 도시, 조경, 기계, 전기, 환경, 구조, 글로벌, 경영지원 등이다.
도화는 올해 BIM 활용 가능자를 우대한다고 공지했다. 정부 차원에서 공공 공사의 BIM 도입 의무화를 추진하는 만큼 관련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도화는 사업전략 부서에서 △원예학 △농학 △경영학(농업ㆍ공업) △회계학 전공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이는 도화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스마트팜 사업 강화 차원으로 보인다.
도화는 지난 2021년 스마트팜 사업에 진출했다. 2023년부터 키르기스스탄 현지 농업회사법인 ‘인 워터 솔루션’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스마트팜 업체 만나CEA와 손잡고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진출 스마트팜 건설 계약(66억원 규모)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해외 스마트팜 EPC(설계ㆍ조달ㆍ시공), PMC(프로젝트 관리 컨설팅)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금속창호, 지붕건축물 조립공사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유신 역시 지난 2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신입사원 공채 지원 서류를 받는다.
건화는 지난 14일부터 시작한 2025년도 신입사원 공채 서류 접수를 오는 23일 마감한다.
건화는 지난해 해외사업 부문 채용에 스페인어 능통자를 우대했는데, 올해는 영어 및 아랍어, 영어 및 러시아어 능통자를 우대한다.
건화는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공사(NWC)가 발주한 자국 상하수도 확장 및 개선사업을 수주했다. 중동 지역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어 아랍어 능통자를 채용한다.
러시아어 능통자 우대 항목은 러시아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국가가 밀집해 있는 중앙아시아에서 사업 수주를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건화는 향후 해외 PMC(사업총괄관리) 사업 수주 및 운영 관리에 투입하고자 재무회계 분야에 신입 사원을 충원할 예정이다.
한국종합기술은 앞서 지난 8월초부터 ‘채용 연계형 인턴’ 전형을 진행해 현재 약 60명의 인턴들이 근무하고 있다.
업계는 올해 대형 엔지니어링사 신입 공채 경쟁률이 한층 더 치열해졌다고 입을 모은다.
도화는 지난해보다 지원자 수가 크게 늘어 고무적이라는 반응이다.
건화는 신입 공채 지원 첫날인 지난 14일 접속자수 폭주로 아예 회사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토목 전공자들의 대형 건설엔지니어링사 선호 현상이 한층 더 심화한 모습”이라며 “대형 엔지니어링사들의 복지와 처우 등이 양호한 영향도 있겠지만, 국가 재정 긴축, 경기 악화 등으로 공기업 채용문이 좁아진 것도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재민 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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