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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만난 손경식 “미래세대 위해 노동개혁ㆍ규제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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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21 17:46:52   폰트크기 변경      
유연근무제 확대ㆍ인력 수급 지원 등 건의… 일률적 정년 연장 ‘우려’


21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만나 노동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 사진 : 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미래 세대를 위해 노동 개혁과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21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경총이 전했다. 손 회장은 이어 “국회에서 법제도 개선이 여의찮으나 노동 개혁과 과감한 규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22대 국회 현안과 관련한 경영계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노동조합에 부여된 권리와 비교해 부족한 사용자의 대응 수단 마련 등 합리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방안이다.

또 노동시장 유연성을 높이려면 직무와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가 가능하게 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근로 시간 활용에 대한 노사 선택권, 유연근무제 확대 필요성도 제기했다.

법정 정년에 대한 견해도 제시했다. 경총은 일률적으로 정년을 연장할 경우 청년층 일자리 축소를 초래하고,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국내 산업의 인력수급을 위한 적극적 정책 지원도 촉구했다. 이를 위해 첨단산업 분야에서 해외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투자 활성화와 경영 안정성 제고를 위한 기업 지원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밖에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일몰 연장, 이사 충실의무 확대에 대한 신중한 검토 등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 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김형동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를 비롯해 의원 8명이, 경총 측에서는 손 회장을 비롯해 경총 회장단 17명이 참석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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