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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사업구조 재편 재추진…두산에너빌리티·두산로보틱스, 합병비율 재조정 '1대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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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21 16:31:55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두산그룹이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편입하는 내용의 사업 지배구조 재편을 재추진한다. 논란이 됐던 합병가액과 합병비율은 기존보다 개선된 형태로 재산정됐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2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두산밥캣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 분할 신설 법인에 대한 가치를 재산정해,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이 기존보다 두산로보틱스 주식을 더 받을 수 있게 합병 비율도 바꿨다.

신설되는 분할합병법인 본질가치는 기존 주당 1만221원에서 2만9965원으로 3배 가까이 올랐다.

두산로보틱스의 합병가액은 종전과 동일한 8만114원으로 산정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분할합병비율을 1대 0.0432962로 다시 정했다. 이는 기존 합병 비율 1대 0.0315651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100주를 보유한 주주가 받을 수 있는 두산로보틱스 주식은 기존 3.1주에서 4.3주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두산그룹은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하면서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를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합병하려 했다.

하지만, 주주들 반발과 금융당국 압박에 지난 8월말 이를 철회했다.

두산에너빌리티를 두산밥캣 지분 소유 신설 법인으로 분리한 뒤 이 법인을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안을 고수했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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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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