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종무 기자] 한국프롭테크포럼은 엘엔디씨(L&DC)가 인포뱅크에서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롭테크(부동산 기술) 업체 엘엔디씨는 주소 정보만으로 부동산 개발 사업성 검토를 실시간 제공하는 ‘랜드업’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랜드업 서비스는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주소만으로 사업지ㆍ시공성ㆍ사업 환경 분석, 적정 분양가를 통한 사업수지 분석, 실거래 데이터를 제공한다. 정식 서비스 운영 3개월 만에 누적 사용자가 1만명이 넘었다. 사용자도 시행, 시공, 중개, 금융 등 다양한 업종에서 활용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롭테크포럼 제공 |
엘엔디씨는 이번 투자 유치로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부동산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사업성 검토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들을 AI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더욱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겠단 설명이다. 특히 업종별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금융과 연계한 프롭핀테크(부동산금융 기술)로 영역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부동산 개발 관련 특화 솔루션을 제공해 사업성 검토 자동화 분야에서 ‘온리 원’ 서비스가 되겠다는 목표다.
인포뱅크는 이번 투자와 함께 팁스(TIPSㆍ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추천, 네트워킹ㆍ후속 투자 등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덕행 엘엔디씨 대표는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업계에서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더욱 정교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부동산 개발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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