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순 기자]중견건설사들이 잇따라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고 있다. 건설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고금리 기조 유지, 수주 급감 등 악조건이 이어지고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선제적인 인력 수급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서울 시내 한 건설현장 모습. /사진:연합 |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보건설, 대방건설, 계룡건설 등 국내 중견건설사들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대보건설은 △건축 △토목 △기계·설비 △전기 △안전보건 △경영관리 등의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접수는 오는 27일 오후 6시에 마감되며 서류전형과 온라인 인적성 검사, 토론 면접 등을 거쳐 다음달 말 합격자를 발표한다.
대방건설은 28일까지 14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분야는 △건축시공 △건축공무 △토목시공 △안전분야로 서류전형과 온라인 인성검사, 실무진 및 임원진 면접을 통해 합격여부가 결정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2월 중 발표되며, 채용전형 결과에 따라 PJT로 채용되거나 관련 계열사로 채용될 수 있다.
계룡건설은 오는 29일까지 신입사원 채용 서류접수를 진행한다. 모집분야는 기술직의 경우 △건축 △토목 △설비 △전기 △조경 등이며 현장 시공관리 및 공무업무를 수행한다. 관리직은 △경영지원 △개발 △전산 등의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하며 전공에 관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전형은 서류전형, AI역량검사, 실무진 면접, 경영진 면접 등의 순으로 이어지며 신입 연봉은 본사기준 5200만원, 현장기준 5900만원이다. 식대 및 성과급은 별도로 제공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수주가 급감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력채용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흥순 기자 soonn@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