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양재본사./사진: 기아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기아가 역대 3분기 기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기아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조881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26조5199억원으로 3.8% 늘었고, 순이익도 2조2679억으로 2.1% 증가했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기아의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지난 2분기에 비해 소폭 하락한 10.9%였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기아의 3분기 국내외 판매량은 76만3639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 관계자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글로벌 산업수요가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국내 생산 이벤트에 따른 일시적 생산 공백과 차종 라인업 효율화에 따른 선진 시장에서의 일부 차종 판매 공백 등으로 판매량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는 3분기까지 사업계획 목표치를 초과 달성함에 따라 올해 초 밝혔던 주주가지 제고 방안 중 하나였던 자사주 소각을 추가 시행하기로 했다.
기아는 올 상반기 매입했던 5000억 규모의 자사주 중 50%(218만5786주)를 이미 5월에 소각했으며, 주주가치 제고 약속 이행을 위해 올해 안으로 잔여 50%(218만5785주)를 추가 소각할 예정이다.
또 4분기 전망을 반영해 올해 경영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105조~110조원(기존 10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2조8000억~13조2000억원(기존 12조원) △영업이익률은 12% 이상(기존 11.9%) 등으로 상향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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