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국진 기자]평택 현덕지구 개발사업이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이 사업을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공동 시행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평택시 현덕면 장수ㆍ권관리 일원 231만6000㎡에 주거ㆍ산업ㆍ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이 프로젝트는 2008년 5월 경제자유구역 지정 후 2014년 1월 대한민국중국성개발을 시행자로 지정했지만 2018년 8월 실시계획 승인조건 미이행 등으로 시행자 지정이 취소됐다.
이어 민관합동 개발사업으로 바꿔 2020년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대구은행컨소시엄을 선정했지만 2022년 10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취소했다.
이에 경제경제자유구역청은 2022년말부터 경기도와 산하 경기주택도시공사, 평택시와 산하 평택도시공사 등과 정상화협의체 및 실무전담조직(TF)을 구성해 대안을 논의해왔다.
공영개발 방식으로 확정되면 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검토, 사업시행자 지정,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등 절차를 거쳐 2027년부터 보상과 토지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체 사업비는 1조7000억원으로 예측된다.
최원용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현덕지구 정상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국진 기자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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