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여성건축가협회는 서울 강남구 더샵갤러리에서 ‘나혼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사진=한국여성건축가협회 제공. |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한국여성건축가협회는 지난 23일 청년 1~2인가구의 공유공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 ‘나혼산의 새로운 패러다임, Living Community’를 성황리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첫 번째 강연을 맡은 이영범 건축공간연구원장은 ‘공간복지’ 개념을 바탕으로 도시주거의 미래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김하나 소셜스탠다드 대표는 다기능을 집약한 청년주거가 도시로 확장되면서 생긴 변화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청년을 위한 사회주택을 계획ㆍ운영하면서 직접 경험한 바를 바탕으로 △최저주거기준 △청년주거정책 △공유공간 등 쟁점들을 청중들과 공유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엄승아 여성건축가협회 주택연구위원회 부위원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엄 부위원장은 규모별 주거 사례를 설명하며 ‘청년주거 공유공간의 현황’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23일 한국여성건축가협회는 서울 강남구 더샵갤러리에서 ‘나혼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사진=한국여성건축가협회 제공. |
황보경 국토교통부 청년주거정책과 사무관은 1∼2인 가구 대상 청년주거의 실태를 소개한 뒤 관련 정책의 배경과 역사를 짚었다. 이날 황 사무관은 청년주거의 형태에 대한 의견을 청중들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경선 여성건축가협회장은 “최근 노년층에서도 1인가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소형가구를 대상으로 한 커뮤니티의 활성화는 단지 청년들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공간복지와 커뮤니티공간의 필요성, 건축적 환경 개선 방향에 대한 제언들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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