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제12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이 개최됐다. 사진: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제 |
[대한경제=김민수 기자]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회장 오승현)가 주관한 ‘제12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CONEX KOREA 2024)’이 지난 27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제12회 한국국제건설기계전은 2021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됐다. 총 면적 2만1384㎡에 20개국, 273개사가 1010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참관객은 2만2000여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첨단 산업을 대표하는 6개 전시회와 함께 킨텍스 1~2전시장에서 통합 면적 9만㎡ 규모로 합동 개최돼 연계 산업군의 참가업체, 참관객 간의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했다.
올해 전시회 전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산업의 신(新)패러다임인 인공지능(AI)과 탄소중립을 구현하는 제품들이 대거 출품됐다는 점이다. 국내 대표 건설기계 완성차 기업인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초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및 가전제품 전시회 ‘CES’에서 밝힌 육상 혁신 비전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의 3가지 키워드인 ‘생산성(Productivity)’, ‘안전(Safet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구현하는 다양한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해외 참가 업체 수도 크게 늘었다. 전체 참가 업체의 절반에 해당하는 136개사가 참가해 신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 대한 진출 의지를 드러냈다. 세계적인 어태치먼트 기업인 이탈리아의 인데코(INDECO)사가를 비롯해 고소작업차, 브레이커, 부품 등을 제조하는 다양한 기업이 이탈리아관, 중국관 등 단체관에 참가했다.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렸다. 그중에서도 한국국제건설기계전 주관사는 산업부 주최, 코트라 주관 ‘2024 수출붐업코리아 위크’와 수출 상담회를 연계 개최해 역량 있는 해외 바이어를 초청, 참가 업체의 수출 마케팅을 지원했다. 미국의 굴착기 제조사 CNH를 포함한 50개사의 해외 바이어아 초청돼 국내 참가업체와 285건, 7억달러 규모의 상담을 추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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