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패럴림픽 2관왕 박진호가 29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격 혼성 50m소총 복사 R6 개인전(스포츠등급 SH1)에서 우승한 뒤 자신이 딴 네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
2024 파리 패럴림픽 2관왕 박진호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다.
박진호는 29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혼성 50m소총 복사 R6 개인전(스포츠등급 SH1)에서 총점 249.7점으로 김수완(248.1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그는 이번 대회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하며 선전을 이어갔다.
파리 패럴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인 조정두는 혼성 사격 10m 권총 P5 개인전(스포츠등급 SH1)에서 1위에 올랐다. 수영에서는 2022년 동ㆍ하계 장애인체전 신인상을 휩쓴 김윤지가 한국신기록을 달성하며 4관왕에 올랐다.
그는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자유형 100m(스포츠등급 S6, S7)에서 1분26초39의 한국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30일 혼성계영 200m에서 대회 5관왕에 도전한다.
지난 대회에서 은메달만 3개를 딴 충북 육상 간판 김초롱은 남자 200m(스포츠등급 T11)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해 눈길을 끌었다.
‘광주 육상 삼남매’ 김천천, 김지혜, 김선정도 선전했다. 첫째 오빠 김천천은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자 포환던지기 F13에서 10m30의 기록으로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둘째 김지혜는 여자 포환던지기 F13에서 7m26으로 3관왕을 차지했다. 막내 김선정은 육상 트랙 종목 여자 200m(스포츠등급 T13)에 출전해 33초8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끊었으나 해당 종목 출전 선수가 2명에 그치면서 시범경기 성적으로 인정받았다.
경남 일원에서 열리는 장애인체전은 30일 막을 내린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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