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마나스 공항 인근 'At-bashi School'에서 티웨이항공 임직원 자원봉사단이 스포츠시설 설치 및 체육활동 봉사 후 학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 티웨이항공 제공 |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티웨이항공이 키르기스스탄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 위한 교육 봉사활동에 나섰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비슈케크 지역 학교 두 곳을 방문해 ‘Fly Together with Kyrgyzstan’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자리엔 현지 지점 임직원들도 자원봉사단으로 참여했다.
첫 방문지인 마나스 공항 인근 앗바시 학교는 14개 마을의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1000여명이 다니는 곳으로, 한국어반을 운영할 정도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 티웨이항공은 이 학교에 농구장 등 체육시설을 설치하고 각종 스포츠용품을 기부했다. 임직원들은 학생들과 농구ㆍ탁구ㆍ배구를 하며 교류했다.
이어 한국교육원과 협약을 맺은 비슈케크 2번 학교에서는 운항승무원ㆍ객실승무원ㆍ정비사ㆍ공항 운송직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14~18세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항공업계 직업체험 강의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각 직무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국내 항공사 중 단독 취항지인 비슈케크에서 앞으로도 도심숲 조성과 교육 봉사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며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중앙아시아 청소년들과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앗바시 학교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학교 숲 조성과 직업 강의 등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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