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희용 기자] 한화솔루션이 3분기 영업손실 81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7732억원, 영업손실 81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893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적자전환한 수치다. 순손실은 3876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이 매출 1조1525억원, 영업손실 410억원을 기록했다. 개발자산 매각과 설계ㆍ조달ㆍ시공(EPC) 사업 수익성 개선으로 직전 분기 대비 적자 규모가 50% 이상 감소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1886억원, 영업손실 31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으로 인한 판가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급격한 해상운임 상승이 수익성 악화를 부채질했다는 설명이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546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협력사의 하계 운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모듈 판매량 증가, 개발자산 매각과 EPC 매출 증가로 4분기 흑자전환이 전망된다”라며 “케미칼 부문은 연말 비수기 진입에 따라 시황 약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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