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국내 주요 기업의 지난해 사회공헌 지출액이 평균 161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규 사회공헌 사업은 ‘환경’ 분야 비중이 23.9%로 가장 높았고, 스타트업ㆍ멘토링 등 ‘청년’ 대상 사업은 2022년 4.1%에서 2023년 8.5%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3일 한국경제인협회가 2023년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219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24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응답 기업의 평균 사회공헌 지출은 160억7000만원으로 전년 153억1000만원 대비 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분석기업 1개사 당 평균 이익은 2022년 7767억원에서 2023년 4847억원으로 37.6% 급감했지만 평균 사회공헌 지출액은 오히려 증가했다. 특히 분석기업의 9.1%(20개사)는 세전이익이 적자를 기록했지만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한 것으로 한경협은 설명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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