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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시·도지사들 “尹 국정쇄신·韓 당정 일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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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03 15:16:31   폰트크기 변경      
대통령-당대표 갈등…“집권 세력 위기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등 여당 소속 광역단체장들로 구성된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가 3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지난 22대 총선 패배로 미증유의 정치적 수난을 겪고 있고, 갈등과 혼란의 현 정치상황을 보면서 불안감과 함께 정치 불신이 고조되고 있다”며 당정을 향한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국회를 장악한 야당은 이제 대통령 탄핵까지 거리낌 없이 시도하며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갈등과 당내 불협화음은 당원과 국민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면서 국정 동력을 저하해 집권 세력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선 “대통령은 임기 후반기의 성공적인 국정 수행을 위해 적극적인 국민과의 소통 및 국정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선 “패권 싸움으로 비치는 분열과 갈등의 모습에서 벗어나 당정 일체와 당의 단합에 역량을 집중해주길 바란다”며 “협의회와의 대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은 “협의회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당의 화합과 발전 그리고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라며 “주요 국정과제를 지방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며 민생회복을 위한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의 헌법 파괴적 국회 권력 남용과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정치 행태 자제를 촉구하며 지방정부의 모든 정치세력과 연대해 대한민국의 정상정치 복원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유 시장 외에도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 등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 12명이 소속된 협의체로 지난 7월 당대표 선출 전당대회 직후 발족했다. 유 시장의 제안으로 지역 민심을 현장에서 가장 잘 아는 정치 지도자로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하자는 뜻에서 출범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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