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타워 외부 전경/사진=KG엔지니어링 제공 |
[대한경제=안재민 기자] KG엔지니어링이 지난 2021년 입주한 신사옥 ‘KG타워(사진)’이 ‘제1회 송파구 건축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4일 KG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가 최근 개최한 ‘제1회 송파구 건축상 대상’에서 KG타워가 대상을 수상했다.
KG타워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정의로 7길 10)에 위치한 KG엔지니어링의 새 업무공간으로, 지하 4층∼지상 15층, 연면적 1만3927㎡ 규모다.
KG타워의 수상 비결로는 회사의 ‘끝없는 생각, 끝없는 변화, 끝없는 도전’이란 경영 철학과 회사의 핵심인 엔지니어들의 공로를 표현하는 ‘입면 형태’가 꼽힌다.
KG타워는 문정동 법조단지의 정적이고 권위적인 도시 풍경 속, 하늘과 공원을 담아내는 현대적인 입면 패턴을 드러낸다.
이는 건축물의 볼륨을 만들 뿐만 아니라 빛의 방향에 따라 질감과 색상이 변화하는 효과를 보여준다.
특히 KG타워의 외부는 자연을 내부로 자연스럽게 끌어들여 내부와 외부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했다. 로비에 들어서면 쾌적한 공간감을 느끼는 동시에 서측면 커튼월 프레임을 통해 자연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상부에는 미디어 월을 설치해 공간에 확장성을 부여하고, KG엔지니어링 직원이 자연을 바라보며 편안히 휴식할 수 있는 오브제 형태의 가구를 설치했다.
아울러 시선이 맞닿은 내부 공간마다 작품을 배치해 함께 공감하고 공유하며 또 다른 상상력을 펼쳐 모두 힐링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KG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비상계단 지하 4층~15층까지 세계 랜드마크를 테마로 여러 나라 여행을 하고 마지막은 한국에서 여정을 마감하는 스토리를 담은 벽화를 그렸다”며 “바쁜 임직원들이 즐겁게 생활 속 계단 걷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갤러리와 같이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파구는 지난 8월 최근 10년 내 사용승인(신축, 증축, 대수선 등)된 건축물을 대상으로 응모작을 공개 모집했다. 이어 내·외부 전문 심사위원이 1차 서류심사를 통해 2차 현장 심사 대상을 걸러낸 뒤 각 건물을 찾아 설계 의도의 구현 정도, 작품성, 유지관리 상태 등을 종합 평가해 대상 1점, 최우수 1점, 우수 3점 등 5개 건축물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송리단길 S5215(송파동), 우수상은 그리드149(송파동), 다온3015(위례동), LOTTE GRS 79 SQUARE(삼전동)가 각각 수상했다.
KG타워 수상 개요/사진=KG엔지니어링 제공 |
안재민 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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