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 밀집도에 따른 비교 이미지. /사진: 이에이트 제공 |
[대한경제=서용원 기자]이에이트는 지난달 24일 대한건축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에 참석해 ‘지하철 역사 내 복잡한 건축물의 사전 분석을 위한 NFLOW (엔플로우)군중 시뮬레이션 활용’에 대해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이에이트는 입자기반 시뮬레이션 NFLOW(엔플로우)를 통해 다중이용시설에서 군중 각 개인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분석한 결과, 군중 밀도가 낮을 때는 군중들이 규칙에 따라 행동하지만, 혼잡해질수록 군중이 유체와 같은 행동을 나타내는 점을 포착했다. 이에이트 관계자는 “이 정보를 토대로 엔플로우를 활용하면, 각 개인을 하나의 입자로 표현해 군중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이트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군중의 행동 패턴을 보다 정교하게 이해함으로써, 다수의 인원이 높은 밀도로 집중되는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가능한 예기치 못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혁신 솔루션을 제시했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는 “엔플로우의 가장 큰 장점은 복잡한 유체와 군중의 상호작용을 자연스럽게 모델링할 수 있다는 점으로, 이 방식은 입자 기반으로 작동해 경계 조건이나 형상이 복잡한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특성 덕분에 다양한 산업에서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용원 기자 a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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