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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ㆍ남동ㆍ남부발전, 신임 사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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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04 16:48:17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동서ㆍ남동ㆍ남부발전 등 발전 3사의 신임 사장이 4일 공식 취임했다. 이로써 지난달 취임식을 가진 중부ㆍ서부발전을 포함해 발전 5사의 신임 사장 선임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서ㆍ남동ㆍ남부발전은 같은 날 취임식을 열고 각각 권명호 전 의원, 강기윤 전 의원, 김준동 전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신임 사장으로 맞이했다.

발전공기업들은 지난 4월 기관장 임기 만료 이후 후임자를 선임하지 못했는데, 6개여 월 만에 새로운 리더십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동서발전 제9대 사장에 권명호 사장이 취임했다./ 사진:동서발전 


권명호 신임 사장은 2006년 울산광역시 동구의회 의장을 시작으로 제5대 울산광역시의원, 제7대 울산광역시 동구청장을 역임하는 등 동서발전 본사가 소재한 울산과의 인연이 깊다. 제21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위원회에서 활동했고, 수소경제 육성 등에 관한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권 사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원개발, 신재생발전, 에너지신사업 등을 총괄하는 중장기 사업개발 전략을 새롭게 수립·추진하겠다”라며, “동서발전의 성장동력 확보가 탄소중립 실현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남동발전 제9대 사장에 강기윤 사장이 취임했다./ 사진:남동발전


재선 의원 출신(제19대, 제21대)인 강기윤 신임 사장은 경남 출신이다. 제21대 국회에서 국가 에너지정책 포럼 구성의원으로 활동했고, 1호 법안으로 탈원전 피해보상특별법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강 사장은 “그동안 안정적 수익원이었던 석탄 화력이 기후변화, 미세먼지 대책에 따른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어려움에 처한 만큼 미래 지향적인 신규사업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국남부발전 제10대 사장에 김준동 사장이 취임했다./ 사진:남부발전


김준동 신임 사장은 정통 관료 출신이다. 지식경제부에서 기후변화에너지자원개발정책관 등을 역임했고,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을 맡으며 에너지 정책을 수립했다. 최근에는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을 맡기도 했다. 

김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직원들이 속해있는 지역, 전력산업을 함께 끌고 가는 협력사와 진정성 있게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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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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