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발전기./사진:유니슨 |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울산 앞바다에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가 조성된다. 이 과정에서 국내외 발전사업자들은 총 37조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5일 발전사업자들과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노르웨이 ‘반딧불이에너지’, 덴마크 ‘해울이해상풍력발전’ 등 글로벌 사업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반딧불이에너지는 총 5조7000억원 투자해 울산 앞바다 70㎞ 지점에 750㎿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2030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해울이해상풍력발전은 12조원을 투자해 1.5GW 규모 발전단지 조성하고, 케이에프윈드는 7조5000억원을 투입해 1125㎿ 규모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또, 귀신고래해상풍력발전은 12조원을 투자해 1.5GW 규모 발전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넘어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 정책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보훈 기자 bbang@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