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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3분기 매출 최대치 경신…영업익도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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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05 17:37:15   폰트크기 변경      
일본ㆍ동남아 노선 확대로 LCC 점유율 14.2% 달성

제주항공 항공기 / 제주항공 제공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이 1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제주항공이 5일 공시한 3분기 별도 기준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3분기 매출액 4602억원, 영업이익 395억을 기록했다.

제주항공 3분기 영업 실적 / 제주항공 제공

매출의 경우,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의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1조4273억원, 영업이익 1051억원, 당기순이익 648억원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2022년 4분기부터 2024년 1분기까지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가, 지난 2분기에 고환율과 물가상승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3분기 들어 실적이 다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제주항공은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중단거리 노선에서의 견고한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성수기 여행 수요를 흡수한 것을 꼽았다.

제주항공은 시장 상황에 맞춰 수요가 높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 재운항과 증편을 통해 공급을 확대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3분기 수송객 수는 332만4143명으로, 국적 LCC 중 가장 높은 14.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동계 기간에 △인천~인도네시아 바탐ㆍ발리 노선 신규 취항 △부산 및 무안발 국제선 확대를 추진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탄력적인 노선 운영 및 신규 노선 개발, 강력한 원가경쟁력 및 보유 자원 간 시너지를 통해 No.1 LCC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호텔사업 시너지 강화 △지상조업 자회사 제이에이에스(JAS) 동반성장 △IT 전문기업 에이케이아이에스(AKIS) 통한 IT경쟁 우위 확보를 통해 외부 변수에 유연히 대처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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