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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3분기 매출 10조6900억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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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06 10:51:25   폰트크기 변경      
상장 이후 14개 분기 20% 이상 고속 성장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쿠팡이 국내 소매판매 침체에도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나 홀로 ‘로켓성장’을 이어갔다. 2022년 2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10개 분기 연속 소매판매액지수가 감소한 것과 반대로 쿠팡은 2020년 상장 이후 15개 분기 중 1개 분기를 제외하고 20% 이상 고속 성장 중이다.

6일 쿠팡 모기업 쿠팡Inc는 올해 3분기 매출이 10조6900억원(78억6600만달러ㆍ분기 평균환율 1359.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분기 매출이 1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역대 최대 매출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8조1028억원·61억8355만달러) 대비 32% 늘었다.

지난해 12월 인수한 명품 플랫폼 파페치 매출(5966억원·4억3900만달러)을 제외한 매출도 10조934억원(74억27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3분기 영업이익은 1481억원(1억900만달러)로 전년(1146억원ㆍ8748만달러) 대비 29% 늘었다. 지난 2분기에는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추정치(1630억원)을 선반영하면서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컨퍼런스콜에서 “기존 충성고객 지출이 늘었고 와우 멤버십의 다양한 혜택과 가치를 알아가는 회원이 점점 늘고 있다”면서 “아직 개발되지 않은 잠재력을 고려하면 이제 막 첫발을 내디뎠을 뿐”이라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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