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787-9 / 대한항공 제공 |
6일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4조 2408억원, 영업이익 618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6%, 18.89% 증가한 규모다.
대한항공은 지난 2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기준 4조원이 넘는 매출(4조134억원)을 냈는데, 3분기에도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조 6173억원을 기록했다. 여름휴가, 추석 연휴 등 수요 집중 기간 여객 선호 노선을 중심으로 한 탄력적 공급 운영 및 상위 클래스 승객 적극 유치 전략이 주효하며 전 노선에서 수익개선을 이뤄냈다.
화물사업 역시 전통적인 항공화물 비수기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중국발 전자상거래 지속 성장이 수요를 견인하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 1198억원의 호실적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4분기에도 여객과 화물 각 분야에서 전략적 대응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객 사업은 동계 수요 집중이 예상되는 동남아 노선 중심 공급을 늘리는 한편 기프트카드 사용처 확대, 유료 좌석 운영, 기내 와이파이 운영 안정화 등 수익성 제고를 위한 수익원 다변화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며 “화물 사업은 미ㆍ중 정치 갈등, 해운시장 불안 등 예상되는 시장 환경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연말 소비 특수를 맞아 수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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